2018년부터 삼진이 안타보다 많다
1925년 메이저리그(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한 팀은 경기당 평균 안타 10.1개를 치고 삼진 2.7개를 당했습니다. 삼진 하나에 안타가 3.7개꼴로, 1914년 이후 어느 시즌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2018년에는 삼진이 안타를 앞질렀습니다. AP 통신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리그를 합쳐 삼진 41,207개, 안타 41,018개로 차이는 189개였습니다. 그 뒤로도 이 데이터의 마지막 시즌인 2025년까지 해마다 삼진이 앞섰습니다. 2025년 한 팀의 경기당 평균은 삼진 8.4개, 안타 8.3개로, 삼진 하나당 안타 0.99개였습니다.
안타는 타자가 친 공이 페어 지역에 떨어지고, 수비 실책이나 야수 선택의 도움 없이 타자가 베이스에 살아 나갈 때 기록됩니다. 삼진은 타자가 스트라이크 세 개를 당할 때 기록되며, 포수가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놓쳐 타자가 살아 나가는 경우가 아니면 타자는 아웃입니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타석이 삼진보다 안타로 끝나는 일이 훨씬 많았다면, 이제는 삼진으로 끝나는 일이 조금 더 많습니다.

안타는 19퍼센트 줄었고, 삼진은 약 세 배가 됐다
안타 수는 생각보다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1914년부터 2025년까지 데이터에 담긴 112개 시즌 내내, 한 팀의 경기당 안타는 7.9개(1968년)와 10.4개(1930년)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2025년 한 팀의 경기당 안타는 8.3개로, 1925년의 10.1개보다 약 19퍼센트 적습니다.
같은 한 세기 동안 삼진은 경기당 2.7개에서 8.4개로 약 세 배가 됐습니다. 두 선이 교차한 것은 한쪽이 떨어져서라기보다 다른 한쪽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에 바뀐 규칙들
삼진이 꾸준히 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위키백과의 스트라이크 존 역사에 따르면, 로저 매리스가 홈런 기록을 세운 1961년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는 1963년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 위쪽 경계를 타자의 겨드랑이에서 어깨 꼭대기로 올렸습니다. 삼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1968년 경기당 안타는 7.9개로 이 데이터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위키백과의 1968년 야구 항목은 이 해를 '투수의 해'라고 부르며, 득점이 줄어들자 규칙위원회가 1969년부터 투수 마운드를 낮추고 스트라이크 존을 줄였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후 십 년 동안 삼진은 줄어 1978년에는 경기당 4.8개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오르내림 속에서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를 거치며 다시 늘어 2007년에는 경기당 6.6개에 이르렀습니다.

열한 시즌 연속 상승, 그리고 역전
경기당 삼진은 2008년부터 2018년의 역전에 이르기까지 열한 시즌 연속으로 늘었습니다. 그 뒤로도 한 번 더 올랐습니다. 2019년의 경기당 8.8개는 1914년 이후 어느 시즌보다 높고, AP 통신이 집계한 시즌 합계도 이 해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 뒤로는 낮아져 2025년 경기당 8.4개였지만, 여전히 안타보다 많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늘었을까요. 데이터가 알려 주는 것은 '언제'이지 '왜'가 아닙니다. 야구 분석 사이트 팬그래프스에서 카먼 치아디엘로는 공 하나하나가 추적 기록으로 남은 최근 시즌들을 분석했습니다. 그는 삼진이 늘어난 것이 타자들이 투 스트라이크에 몰렸을 때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져서라기보다, 모든 볼카운트에서 헛스윙이, 특히 빠른 공에 대한 헛스윙이 늘어난 것과 더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 원인으로 갈수록 빨라지는 투구를 짚었습니다. 다만 통제된 실험 없이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분석은 경기당이 아니라 타석당 삼진 비율로 쟀고, 2008년 이후 전체가 아니라 최근 시즌들만 다룹니다.
2023년 메이저리그는 내야수를 한쪽으로 몰아 세우는 수비, 이른바 '시프트'를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해 안타는 경기당 8.2개에서 8.4개로 늘었습니다. AP 통신은 시프트 제한으로 가장 큰 덕을 본 것은 왼손 타자들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삼진도 8.4개에서 8.6개로 늘어 여전히 안타를 앞섰습니다.

숫자는 이렇게 만들었다
수치는 메이저리그 시즌을 경기별로 기록한 레트로시트의 경기 기록에서 나왔습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정규 시즌만 셌습니다. 시즌마다 타격 기록이 남아 있는 모든 경기에서 두 팀의 안타를 더하고, 그 경기 수의 두 배로 나눴습니다. 삼진도 똑같이 셌습니다. 타격 기록 없이 올라 있는 몇몇 경기는 두 선 모두에서 뺐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팀의 경기당 평균이 나옵니다. 타석당이나 9이닝당 비율이 아니어서 한 경기에 타자가 몇 명 들어서느냐에 따라 조금씩 움직이지만, 안타와 삼진을 똑같은 방식으로 쟀기 때문에 두 선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1914년에서 시작하는 것은 그 이전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레트로시트는 "조사가 더 완전한 경우"에 팀 기록을 싣는다고 밝히고 있으며, 1912년 무렵 이전의 기록에는 공식 리그 합계에 있는 삼진이 많이 빠져 있습니다. 1914년부터는 이 기록과 베이스볼 알머낵이 공개한 공식 합계가 거의 일치합니다. 차이가 나더라도 경기당 삼진 수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조금 다른 정도이고, 2018년 합계는 정확히 같습니다. 초기 몇 시즌에서 소수점 첫째 자리 반올림 값이 다를 때는 레트로시트의 수치를 따랐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은 AP 통신의 표현입니다. 이 글의 데이터는 1914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다루며, 그 범위 안에서 2018년 이전에 삼진이 안타보다 많았던 시즌은 없습니다.
여기 쓰인 정보는 레트로시트에서 무료로 얻은 것이며 저작권은 레트로시트에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www.retrosheet.org 에서 레트로시트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 Retrosheet, Game Logs]
- Retrosheet, notice for users of its data]
- Associated Press via Sports Illustrated, "Strikeouts Reach Record High for 11th Straight Year" (2018)]
- Associated Press via KPRC Click2Houston, "MLB game time drops 24 minutes to 2:40 with pitch clock" (2023)]
- FanGraphs, Carmen Ciardiello, "Let's Take Another Stab at Unpacking the Rising Strikeout Rate" (2021)]
- Wikipedia, 1963 Major League Baseball season]
- Wikipedia, 1968 in baseball]
- Wikipedia, Strike zone]







![출처 8 : retrosheet.org · Retrosheet, Game Logs], retrosheet.org · Retrosheet, notice for users of its data], si.com · Associated Press via Sports Illustrated, "Strikeouts Reach Record High for 11th Straight Year" (2018)] + 5](https://media.cdn.polora.ai/picks/2026/10/pickrun_5ba08a76ae5240d8/e3lBjLeuasBKjxXA-slide-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