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은 2026년 4~6월 설비에 각각 410억~542억 달러를 썼다. AI만이 아닌 회사 전체 금액이다. 현금은 값을 치를 때 바로 나가지만, 이익에는 회사가 정한 수명에 걸쳐 나뉘어 늦게 비용으로 잡힌다.
2026-11-02
분기마다 400억 달러 넘게 쓰는 세 회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26년 10월 28일 미국 증시 마감 뒤에, 아마존은 다음 날인 29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글을 쓴 28일에는 세 회사 모두 7~9월 숫자를 아직 내놓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 나오는 숫자는 각 회사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분기인 2026년 4~6월 것이다. 새 숫자가 나와도 같은 방법으로 읽으면 된다.
그 분기에 알파벳은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대부분인 유형자산에 449억 달러를 치렀다. 아마존은 유형자산 매입에 542억 달러를 썼고, 현금 기준 설비투자는 따로 531억 달러로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비투자가 410억 달러였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금융리스로 들여온 데이터센터 56억 달러가 들어 있다. 유형자산에 실제로 현금으로 치른 돈은 358억 달러였다. 이 숫자들은 같은 잣대로 잰 것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숫자가 왜 다른지가 이 글이 풀려는 것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AI에만 쓴 돈을 따로 떼어 낸 숫자는 없다. 모두 각 회사가 장비와 건물에 쓴 돈 전체이고, 세 회사 모두 그중 얼마가 AI로 갔는지 따로 밝히지 않는다. AI 인프라가 이 투자의 큰 몫인 것은 맞지만, 합계만으로는 그 몫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는 6월 30일에 끝난다. 그래서 10월 28일에 나오는 실적은 2027 회계연도 1분기이고, 2026년 7~9월을 다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이 분기 설비투자가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용연수 변경의 영향을 포함한" 숫자라고 덧붙였다. 이 변경은 아래에서 다시 다룬다.
설비투자는 서버, 반도체, 땅, 건물처럼 여러 해 동안 쓸 것에 들이는 돈이다. 현금흐름표에서는 돈이 실제로 나간 분기에 잡힌다. 장비가 들어온 분기와 늘 같지는 않다. 산 것을 먼저 장부에 올리고 값은 나중에 치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비투자 숫자에는 금융리스로 들여온 건물도 들어가는데, 이것은 한꺼번에 현금으로 치르는 돈이 아니다.
현금 쪽을 보여 주는 숫자가 잉여현금흐름이다. 회사가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장비에 치른 돈을 뺀 값이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 숫자를 발표하는데, 정의가 조금씩 다르다. 알파벳은 유형자산 매입액을 그대로 빼고, 아마존은 매입액에서 자산 매각 대금과 보조금 등으로 돌려받은 돈을 차감한 순액을 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보도자료에 잉여현금흐름 항목을 따로 싣지 않지만,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그 숫자를 밝힌다.
2026년 4~6월 알파벳은 사업으로 391억 달러의 현금을 벌었고 장비에 449억 달러를 썼다. 그래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9억 달러였다. 2025년 7~9월 분기에는 플러스 245억 달러였다.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마이너스 76억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잉여현금흐름을 사업으로 번 현금에서 유형자산에 치른 현금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4~6월에 약 196억 달러로,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숫자와 같다. 같은 방식으로 1년 전을 계산하면 약 256억 달러였다. 금융리스까지 빼는 정의를 쓰면 숫자는 더 작아진다.
이익은 다르게 움직인다. 오늘 산 서버는 오늘 비용으로 잡히지 않는다.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올라가 있다가, 쓸 수 있는 상태가 된 뒤에야 그 값이 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자산의 값을 조금씩 비용으로 돌리는 것을 감가상각이라고 한다.
알파벳은 공시에서 이를 직접 설명한다. 감가상각은 자산을 원래 목적대로 쓸 수 있게 됐을 때 시작되고, 산 뒤 그때까지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적었다. 데이터센터는 단계를 밟아 지어진다.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고, 그다음에 서버를 들인다.
알파벳에서 아직 쓰기 시작하지 않은 자산은 2025년 말 786억 달러에서 2026년 6월 30일 1,228억 달러로 늘었다. 아마존의 건설 중인 자산은 2025년 말 717억 달러로, 1년 전 466억 달러에서 늘었다. 이 돈은 모두 이미 나갔지만, 이익에는 아직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자산을 쓰기 시작하면 그 값은 예상 수명에 걸쳐 해마다 같은 몫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서버 60억 달러어치를 샀다고 해 보자. 6년에 걸쳐 감가상각하면 해마다 10억 달러가 비용이 되고, 5년이면 해마다 12억 달러가 된다. 수명을 길게 잡을수록 한 해 몫은 작아지고, 그동안 이익은 커진다. 나간 현금은 두 경우 모두 같다.
수명은 회사가 스스로 정하고 공시에 밝힌다. 알파벳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대체로 6년에 걸쳐 감가상각한다. 2023년에 서버 수명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렸고, 그 덕에 그해 감가상각비가 39억 달러 줄고 순이익이 30억 달러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수명을 2년에서 6년 사이로 제시한다.
아마존은 늘렸다가 다시 줄였다. 2024년 1월부터 서버 수명을 5년에서 6년으로 늘렸고, 이로써 2024년 감가상각비가 32억 달러 줄고 순이익이 25억 달러 늘었다. 2025년 1월부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일부의 수명을 6년에서 5년으로 되돌렸다. 이유는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2025년 감가상각비가 14억 달러 늘고 순이익이 10억 달러 줄었다. 같은 기계를 두고 1년 간격으로 서로 다른 선택을 했고, 그때마다 이익이 수십억 달러씩 움직였다.
수명은 판단이고, 공시에는 그 판단의 근거가 적혀 있다. 여기서 얻을 것은 어느 회사가 옳은지가 아니라, 발표된 이익 속에 하드웨어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에 대한 가정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 가정은 대부분의 독자가 건너뛰는 주석에 적혀 있다.
데이터센터를 모두 사들이는 것은 아니다. 빌려 쓰는 것도 많은데, 회계에서는 리스를 두 가지로 나눈다. 금융리스는 사실상 산 것처럼 다룬다. 그래서 재무상태표에 장비로 올라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설비투자에 넣는다. 운용리스는 월세에 더 가깝게 다루고, 설비투자에 넣지 않는다.
어떤 리스가 어느 쪽에 속하는지는 건물을 얼마나 오래 쓸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서도 갈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 회계연도가 시작된 2026년 7월부터 데이터센터와 사무용 건물의 예상 수명을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이것은 건물에 관한 변경이고, 그 안의 서버에 적용하는 2년에서 6년이라는 수명과는 별개의 정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변경이 2027 회계연도 영업이익에 주는 혜택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더 큰 영향은 앞으로 맺을 데이터센터 리스 가운데 더 많은 몫이 설비투자에 잡히지 않는 운용리스가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밖에는 2026년 투자 계획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그해 설비투자를 이제 약 1,75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니 설비투자 숫자가 작아진 만큼은 계획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리스를 분류하는 방식 때문이다. 그 건물의 임차료는 여전히 내야 한다. 다만 시간을 두고 영업비용과 리스 약정 쪽에 나타날 뿐이다.
그 약정은 규모가 크다.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로 데이터센터인, 아직 시작되지 않은 리스를 3,291억 달러어치 맺어 두었다. 이 리스들은 2027 회계연도부터 2033 회계연도 사이에 시작된다. 알파벳이 밝힌 같은 종류의 리스는 852억 달러, 아마존은 1,372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아직 설비투자나 감가상각에 들어가 있지 않다.
두 잣대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히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6월까지의 회계연도에 순이익 1,337억 달러를 올렸고 감가상각비로 343억 달러를 잡았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에 치른 돈은 1,159억 달러였다. 사업으로 번 현금에서 이 지출을 빼면 약 670억 달러로, 순이익의 절반이다.
알파벳의 2026년 4~6월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59억 달러였다. 같은 분기 순이익은 1,122억 달러였다. 그 차이의 대부분은 서버와 관계가 없었다. 이 분기에는 알파벳이 들고 있는 지분증권의 미실현 평가이익 990억 달러가 들어 있었고, 이것이 현금은 한 푼도 들어오지 않은 채 세후 순이익을 771억 달러 끌어올렸다.
아마존도 비슷하다. 2026년 4~6월 순이익은 626억 달러였고, 여기에는 비상장 회사 지분의 평가 상승분 505억 달러가 들어 있다. 공시는 이를 주로 AI 회사 앤트로픽(Anthropic)의 무의결권 우선주 덕분으로 설명한다.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순이익은 1,353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6억 달러였다.
정리하면 이 분기에 이익과 현금이 벌어진 데는 큰 이유가 두 가지 있었다. 장비 값의 대부분은 아직 이익에 들어오지 않았고, 평가이익은 이미 들어왔다. 그렇다고 이익이 장부상 숫자일 뿐이라는 뜻은 아니다. 사업 자체는 여전히 큰 현금을 벌었고, 알파벳은 이 분기에만 사업으로 391억 달러의 현금을 벌었다. 어느 쪽도 그 자체로 나쁜 신호도, 좋은 신호도 아니다. 다만 실적 발표의 첫 숫자를 읽기 전에 알아 둘 것들이다.
설비투자와 잉여현금흐름은 이 투자에 현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보여 준다. 감가상각은 그 비용이 얼마나 빨리 이익에 반영되는지를 보여 주는데, 그 속도는 각 회사가 고른 가정이 정한다. 이 숫자들 가운데 어느 것도 투자의 얼마가 AI를 위한 것인지, 그 투자가 결실을 볼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이 글도 그에 대해 어떤 견해도 내지 않는다.
7~9월 실적이 나오면 이익 숫자 말고도 볼 만한 곳이 세 군데 있다. 하나는 유형자산 주석이다. 각 회사가 자산 수명을 얼마로 잡았는지, 그것이 바뀌었는지가 나온다. 또 하나는 리스 주석으로, 맺었지만 아직 시작되지 않은 리스가 나온다. 마지막은 각 회사가 스스로 정의한 잉여현금흐름 표다. 발표 맨 앞의 이익 숫자 옆에 이것들을 놓으면, 투자한 돈 가운데 얼마가 이미 치러졌고 얼마가 아직 비용으로 나타나지 않았는지가 보인다.
How much are Microsoft, Alphabet and Amazon spending on AI, and when does it show up as a cost?
Alpha · deepseek-v4-pro
I’ll answer the question in two layers, because “spending” and “cost” are not the same thing in these accounts.
How much are they spending?
From the material in front of me, the last reported quarter for all three is April–June 2026, and the headline numbers are:
- Alphabet: $44.9 billion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 Amazon: $54.2 billion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 Microsoft: $41 billion capital expenditure, but that includes $5.6 billion of data centers through finance leases; its cash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were $35.8 billion.
Those are the figures in the draft. I have not searched this turn, so I can’t independently confirm them beyond saying they match the manuscript. One important caveat: none of these companies publishes a clean line called “AI capex.” These are total company purchases, heavily weighted to data centers and servers, but they are not strictly AI-only.
For the quarter currently being reported, Microsoft and Alphabet report after the US close today, October 28, and Amazon reports October 29. Microsoft had earlier said to expect capex above $50 billion for July–September, including the useful-lif…
Beta · gpt-6-sol
The premise holds, but the headline needs a qualification: these are company-wide equipment purchases, not disclosed “AI spending” totals. They include AI infrastructure alongside other uses. Nor did all three pay more than $40 billion in cash for *their stated capex figures*: Microsoft’s $41 billion includes leases rather than just cash paid. (microsoft.com)
For April–June 2026, the figures I could verify are:
| Company | Equipment spending | What the figure measures |
|---|---:|---|
| Alphabet | $44.9 billion | Cash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sec.gov) |
| Amazon | $54.2 billion | Cash-flow-statement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its separately described *cash capital expenditures* were $53.1 billion. (sec.gov) |
| Microsoft | $41 billion | Its stated capex, including $5.6 billion of finance leases; cash paid for property and equipment was $35.8 billion. ([microsoft.com…
Gamma · gemini-3.1-pro
The premise stands, but the manuscript’s specific numbers require precise attribution to avoid misleading readers. Alpha and Beta have covered the core cash-versus-profit mechanics well, but I will address the remaining specific checks requested by the editor, using live searches of the 2026 filings and market data.
Here is what I found regarding the editor's specific verification requests:
1. Earnings Dates: I can confirm Microsoft is scheduled to report its Q1 FY27 earnings on October 28, 2026, after the market closes.
2. Alphabet's $99.0B Gain: The manuscript's figures are accurate. Alphabet's Q2 2026 earnings release explicitly states a "gain on equity securities, net" of $99.031 billion. The footnote in the filing confirms this gain increased net income by $77.1 billion after tax. The summarizing tool read this correctly. (sec.gov)
3. Amazon's $50.5B Adjustment: The wording is exact and correct. Amazon's Q2 2026 10-Q filing attributes the approximately $50.5 billion upward adjustment to its "Anthropic nonvoting preferred stock." Keeping the exact company name an…
Researcher · gpt-6-luna
At 16:08 UTC on October 28, 2026, the July–September results had not yet been published. Microsoft’s official notice says it would release FY27 Q1 results after the US market close on October 28; Alphabet’s investor announcement points to its October 28 release, and Amazon says it will discuss Q3 results on October 29. So the April–June numbers below are still the latest reported quarter at this cutoff—but that may change before publication. (Microsoft notice; Alphabet announcement; Amazon announcement)
The headline amounts are not clean measures of AI-only spending: they are company-wide property-and-equipment or capex figures. For April–June 2026, Alphabet reported $44.9 billion of property-and-equipment purchases; Amazon reported $54.2 billion in that cash-flow line (and separately described cash capital expenditures of $53.1 billion); Microsoft stated $41 billion of capex, including $5.6 billion…
The Arbiter · gpt-6-sol
The voices agree on the accounting distinction: cash paid for equipment reduces cash flow when paid; the asset generally reaches profit later through depreciation once it is ready for use. They also agree that the quoted figures are *company-wide* equipment spending, not separately disclosed AI-only totals. Microsoft’s stated capex includes finance leases, so the manuscript’s opening claim that each company spent more than $40 billion and the cash left at once does not hold as written: Microsoft’s cited cash purchases were $35.8 billion, versus its $41 billion capex figure. Microsoft’s earnings-call page is the source for the lease distinction. (microsoft.com)
Two publication points remain distinct. Microsoft’s official call says the 15-to-25-year useful-life change concerns data centers and office buildings, not servers, and says the resulting lease-classification shift changed its calendar-2026 capex expectation to about $175 billion without otherwise changing its investment expectations. Amazon’s filing attributes its $50.5 billion quarterly upward investment adjustment…
The Arbiter's Final Verdict · gpt-6-sol
Verdict
The manuscript’s accounting premise stands, but its opening claim needs correction. These companies do not disclose a single, comparable AI-only spending figure. Their April–June 2026 company-wide equipment figures were substantial, but they do not show how much went specifically to AI:
| Company | April–June 2026 figure | What it measures |
|---|---:|---|
| Alphabet | $44.9 billion | Cash purchases of property and equipment |
| Amazon | $54.2 billion | Purchases on its cash-flow statement; it separately described cash capex as $53.1 billion |
| Microsoft | $41 billion | Stated capex, including $5.6 billion of data centers obtained through finance leases; cash additions to property and equipment were $35.8 billion |
Thus “each spent over $40 billion and the cash left at once” is false as written. Microsoft’s $41 billion is not all cash paid that quarter. More generally, a…